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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선일씨 장례협의 본격화

선 보상 후 구상권 청구 검토...오늘 오후 고인의 유품 공개

<8뉴스>

<앵커>

고 김선일씨가 이라크에서 썼던 각종 유품들도 오늘(27일) 공개됐습니다. 정부와 유족들은 보상과 장례절차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유가족 협상대표들은 오늘(27일) 오전 시신이 안치된 부산의료원 8층 회의실에서 첫 협상에 들어 갔습니다.

정부측에서는 행정자치부 최종만 안전정책관과 부산시 김구현 행정부시장이 유족측은 김씨의 형 진국씨와 자문변호인인 이은경 변호사가 각각 참석했습니다.

정부측은 유족의 의견을 존중해 고인에 대한 최대한의 보상과 예우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가 먼저 보상을 한 뒤 가나무역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만/행자부 안전정책관 : 책임 있는 측을 대신해 보상을 먼저하고 나중에 책임 있는 사람에게 구상을 하는 그런 시스템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측은 고인의 시신을 국립묘지에 안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대표는 이같은 의견을 수렴해 내일 오전 10시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후 김선일씨의 유품이 공개 됐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선교활동에 사용하던 기타와 CD 플레이어, 성경책 그리고 아랍어 학습교재 등 입니다.

또 이라크 어린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비롯해 이라크 관련 유품도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얼굴 위에 X 표시가 그려진 티셔츠 2벌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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