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라크서 차량 폭탄 테러로 40명 사망

<8뉴스>

<앵커>

이라크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남부에서 또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십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주도의 주권이양을 방해하려는 저항세력의 총공세가 예고되면서 사실상 전시 분위기입니다.

바그다드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남부 시아파 도시 힐라에서 강력한 차량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탄을 실은 차량 2대가 이슬람 사원 근처에서 폭발하면서 이라크인 40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의사 : 사상자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경찰이나 군인은 없습니다.]

바그다드 중심부의 연합군 임시 행정처 근처에도 두발의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유혈 테러가 확산되면서 내년 1월 총선 등 주권 이양 이후 정치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식량부족에 대비해 사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라크 주둔 연합군은 이라크 사태의 안정을 위해선 알 자르카위를 붙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자르카위를 현상 수배 1호로 지목했습니다.

[키미트/미군 대변인 : 알 자르카위는 이라크에서 수배 1호입니다. 그는 매우 위협적인 테러리스트입니다.]

내일(28일)로 예고된 저항 세력의 1차 바그다드 총공세를 앞두고 무장단체들이 속속 집결하는 등 바그다드는 일촉즉발의 분위기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