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건을 일으킨 단체는 알려진대로 '유일신과 성전'이란 과격 무장단체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김선일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테러집단 '유일신과 성전'
살해하는것도 모자라 시신에 부비 트랩까지 설치하는 주도면밀한 행태를 보였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인 버그씨를 참수해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것도 바로 이 단체입니다.
[이원삼/한국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 : 이슬람에서도 금하는 겁니다, 참수는. 이 사람들은 홍보 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는데, 이슬람쪽에서도 아주 극단적인 거죠.]
지난 2월의 폴란드군 기지 외곽 차량폭탄 테러.
지난 3월의 바그다드 차량 폭탄 테러, 지난 5월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 의장 암살도 이들의 소행입니다.
지난 여섯달 동안 이 단체가 살해한 사람만 쉰 명이 넘습니다.
이들의 무차별 테러 행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를 암살하겠다며 새 이라크 정권의 핵심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알-자르카위 육성 : 살림 의장이 맛본 것과 똑같은 맛을 보게 하겠다.]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해지는 이들의 잔학무도한 테러는 이슬람 세계에서조차 정당성을 찾을 수 없는 "야만적인"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