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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교민대책 비상

<8뉴스>

<앵커>

납치 테러는 이라크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중동 지역에 퍼져 살고 있는 6천명 이상의 우리 교민들에게도 안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을 타깃으로 한 이번 테러사건으로 이라크와 인접한 중동지역 교민들의 안전문제가 큰 관심사가 됐습니다.

현재 중동지역에 살고 있는 교민은 6천 5백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장 많이 있고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쿠웨이트 등에도 5백명이 넘는 교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는 사우디 아라비아입니다.

지난 12일 알 카에다 조직이 수도 리야드에서 미국인 존슨 씨를 납치해 참수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은 자국민에게 사우디를 떠날 것을 경고했습니다.

[유호상/KOTRA 리야드 무역관장 : 대사관에서 "일단 조심하라. 행동반경 줄이고 테러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안내는 나갔다. 교민들은 골프도 거의 나가지 않고 저녁에 돌아다니지 않고 리야드 외곽으로 벗어나지 않는 등 안전위해 노력중입니다. ]

정부는 이라크 주권이양을 앞두고 테러단체의 활동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중동지역 교민들에게 최대한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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