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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 이양기 이라크, 혼란 갈수록 가중

미군, 알자르카위 은신처 대대적 공격

<8뉴스>

<앵커>

피살소식이 전해진 몇시간 후 미국은 이라크에 또 한차례 대대적인 폭격을 가했습니다. 주권이양일이 다가올수록 이라크는 점점 더 죽음과 혼돈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선일씨의 피살소식이 나온 지 몇시간 뒤 미군은 정밀무기를 동원해 팔루자 주택가에 대해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알 자르카위 추종자들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군측은 밝혔습니다.

[키미트 준장 : 여러명의 알자르카위 조직원들이 있는 은신처에 대한 첩보를 접하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라크 북부도시 베지에서는 무장세력들이 정유공장을 점거하고 송유관을 폭파했습니다.

[알리 하미디/송유담당 보안대원 : 사제폭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부대가 5킬로미터 떨어져 있었는데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차량 폭탄테러도 잇따라 바그다드에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100킬로미터 떨어진 북쪽 발라드에선 4명이 부상했습니다.

바그다드 부근 바쿠바 도로변에서도 폭탄이 터져 정찰중이던 이라크 민병대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북부 모술에선 민간인 대학 학장이 저항세력에 의해 암살당했습니다.

이라크는 지금 무차별 테러와 공격으로 혼란이 극에 달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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