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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언론도 피살 소식에 '경악'

<앵커>

김선일씨 사망 소식에 대해서 유럽 언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한국군의 추가 파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언론들은 김선일씨 사망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알자지라 방송측의 화면과 함께 김선일씨 참수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BBC 방송은 한국 정부가 협상단을 보내는 등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씨를 결국 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BC 방송은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김선일씨가 희생됨에 따라 한국에서 파병 반대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도 톱 뉴스로 김선일씨 참수 소식을 전했습니다.

프랑스 국영방송인 FRANCE2와 민영방송인 TF1은 저녁 뉴스에서 김선일씨 참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TF1 방송은 한국 정부가 김씨를 살리기 위해 협상단을 파견하면서 노력했지만 인질범들은 끝까지 파병 철회를 요구했고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자 결국 김씨를 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방송들은 이어 국가안보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우리 정부 소식도 전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김선일씨 참수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에 이라크 무장세력의 김선일씨 납치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포조 디 부르보 외무부 부대변인은 김선일씨 납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부당하고 비열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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