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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러시아 방문 예정... '경제협력' 논의

"모스크바 아닌 러시아 극동 지역"

<8뉴스>

<앵커>

더이상 고립되지 않겠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방문에 이어서 일본과 대화 창구를 모색하더니 이번에는 러시아 방문길에 나선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핵3차 6자회담이 끝난 직후인 이달말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지는 모스크바가 아닌, 특별전용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다르킨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에게 친서를 보내 연해주를 방문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논의하고 양국간의 경제협력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최근들어 러시아 극동지방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에너지 부문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지 두달만에 이뤄지는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김위원장이 또 어떤 행보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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