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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파업 엿새째, 진료기능 마비 우려

<8뉴스>

<앵커>

병원파업이 엿새째 계속되면서 아주 걱정스런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의 여름 투쟁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이 진행중인 병원들은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수술 일정은 무더기로 취소됐고 입원 환자들은 방치되다시피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립병원은 신규 입원수속과 외래진료 예약을 중단했습니다.

외래 환자는 줄었지만 진료·검사 대기시간은 더 길어져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외래 환자 : 한 10분, 15분 걸리는 걸  1시간 반, 1시간 45분 기다렸어요.]

노조측은 저녁 6시부터 병원 로비 농성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장기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입니다.

병원노사는 현재 협상대표들이 참석하는 본교섭을 벌이고있습니다.

병원측은 교섭 타결을 위해 보험수가 인상등의 지원을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무리를 빚고 있습니다.

병원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16일)은 택시노조와 금속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기로 해 노동계의 여름투쟁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오후 여의도에서 택시,금속,보건의료 노조원 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교섭타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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