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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여름에 '피서인파' 붐벼

<8뉴스>

<앵커>

오늘(13일)도 전국이 30도 안팎의 한여름 날씨였습니다. 산과 바다를 찾은 시민들도 많았지만 멀리는 못가도 더위나 피해보자는 분들은 수영장이나 빙수가게로 몰렸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놀이공원 수영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인공파도에 몸을 싣기도 하고 폭포수로 더위를 날립니다.

뜨거운 햇살에 몸을 맡긴 채 살을 태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임태수/서울 역삼동 : 완전히 여름이에요. 7,8월 여름휴가가 시작된 느낌이에요.]

도심 주변 계곡에도 더위를 피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계곡물 속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에 에어컨 바람은 견줄 것이 못됩니다.

[강태일/중학생 : pc방에서 게임하는 것보다 친구들하고 노는 게 더 재밌어요. ]

도심을 빠져나가지 못한 아이들은 시내 분수대로 모였습니다.

시내 빙수 가게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김도현/빙수가게 직원: 날씨가 더워서 정신없이 바빠요. ]

개장까지 아직 한달이 남았지만 해수욕장은 이미 한여름입니다.

작열하는 햇볕아래 바닷물 속으로 몸을 던져보기도 하고 보트를 타고 시원하게 물살을 갈라봅니다.

강릉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에는 수만명의 물놀이 인파가 붐볐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남 거제시가 32.2도, 경북 구미 31.6도, 서울 28.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30도 안팎의 한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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