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는 월드컵 개최 2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하현종 기자! (네, 시청앞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네,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곳 시청앞 광장에는 다시 한번 붉은 물결이 힘차게 넘실대고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모두 붉은 옷을 챙겨입고 지난 월드컵의 감동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6월처럼 어른 아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현재 시민들은 시청앞에 마련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한국과 터키의 축구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이 터키에게 1대0으로 뒤지고 있지만 응원단의 함성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터키에게 골을 내줄 때 잠시 실망의 탄식이 흐르기도 했지만 응원단은 더욱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5시쯤에는 유명연예인들의 공연과 이명박 서울 시장의 축하인사도 있었습니다.
오늘 밤 이곳에 모인 3천여명의 시민들은 한국 대표팀 응원을 통해 월드컵 당시의 감동과 환희를 재현했습니다.
비록 수십만명이 운집했던 지난 2002년 6월에 비해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시민들의 함성과 열정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