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흘 앞으로 다가 온 재보선. 경남지사 재보궐 선거는 김혁규 총리 지명문제까지 자동적으로 심판하게 되는 모양새입니다. 후보들 만큼이나 선거운동에 같이 나선 김혁규 전 지사도 애가 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윤시필/경남 창원 : 김혁규 전 지사가 총리가 되면 아무래도 안 낫겠습니까. 경남을 잘 아니까...]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는 도민의 이런 정서에 호소하면서, 김혁규 전지사와 함께 경남지역을 누비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권한대행 출신인 자신이 적임이라며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장인태/열린우리당 경남도지사 후보 : 중앙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집권 여당의 후보여야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홍동/경남 창원 : 중간에 도중하차했다 여기에 불쾌하고 배신자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이런 도민의 정서에 호소하면서, 김혁규 총리 카드에 '배신자론'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지역 이점에다 최연소 군수출신이라는 인물론으로 안정적인 우세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합니다.
[김태호/한나라당 경남도지사 후보 :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생각 그 열정이 역동적인 리더십. 이런 것들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민주노동당 임수태 후보는 서민 대중을 위한 도지사론을 내세우며 농민회와 노동조합을 적극 공략하며 있습니다.
[임수태/민주노동당 경남도지사 후보 : 정책이 우리 서민대중들의 요구와 이해를 대변할 뿐만아니라 제 자신이 바로 그런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농사일이 한창인 농번기에 치러집니다.
따라서 농민들의 투표율이 선거의 최종 변수가 될 것이라는게 각 후보진영의 공통된 예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