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이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제작사인 태흥영화는 30일 '하류인생'이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영화는 이로써 지난 99년 장선우감독의 '거짓말' 이후 올해 '하류인생'까지 베니스 경쟁부문에 6년 연속 진출하게 됐으며 임권택 감독은 지난 87년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씨받이' 이래 두 번째로 베니스영화제의 초대를 받게 됐습니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올해 초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가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받고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칸 영화제의 대상을 받은데 이어 '하류인생'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연속 수상을 노리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