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경남 밀양의 낮기온이 올들어 최고인 34도를 기록했습니다. 5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영남 내륙지방에서는 한여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글거리는 태양에 도심은 거대한 가마솥 더위입니다.
거리를 나선 시민들은 몸이 다 드러나다시피한 옷 차림에 연신 부채질입니다.
빙과류를 찾는덴 어른 아이 할 것 없습니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에 습도마저 높아 시민들은 짜증스럽기까지 합니다.
[조소영/대구 경애 여자중학교 : 짜증날 정도로 덮고요. 갈증나고 바다로 놀러가고 싶고 그래요.]
[김기영/대구시 두류동 : 한여름 더위 같이 너무 더워요. 습도도 높고 짜증스러워요.]
도심 가까이 있는 시원한 그늘밑은 어김 없이 시민들 차지. 시원스레 내뿜는 물줄기에 성급한 개구쟁이들은 신이난듯 물장구 놀이입니다.
오늘 영남 지방은 밀양이 34.2도,합천이 33.8도. 포항이 33.4도, 영천이 32.5도 대구가 32도로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5월의 마지막 주말. 영남지방은 성큼 한 여름으로 치닫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