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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서 우뚝 선 한국영화

한국영화 세계 3대 영화제서 부분별로 수상

<8뉴스>

<앵커>

한국영화는 이제 흥행이면 흥행, 작품성이면 작품성, 뭐 하나 뒤지는 게 없습니다. 명실공히 영화강국이 됐고 앞으로 할 일도 많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영화의 위상이 국제무대에서 올들어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영화 '사마리아'의 김기덕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이번에 칸 영화제에서도 '올드보이'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는 재작년에 영화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엔 더 큰 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87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씨받이'와 재작년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탄 '오아시스'를 포함하면 올드보이는 세계 3대 영화제 주요부문에서 상을 받은 다섯번째 한국영화가 됐습니다.

아시아 영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칸 영화제의 특징입니다.

남우주연상과 심사위원상이 각각 일본과 태국영화에 돌아가는 등 경쟁부문 19편 가운데 6편이나 아시아 영화로 채워졌습니다.

[심영섭/영화평론가 : 아시아 영화가 뜨고 그 중심에 한국이 있습니다. 서아시아 영화의 발견에 태국감독인 위차퐁이 있었다면 동아시아 영화의 발견에는 박찬욱 감독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천만관객시대를 연 한국영화는 이번 칸 영화제에서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해외무대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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