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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화창한 휴일, 시민들 여유로운 하루

<8뉴스>

<앵커>

화창한 일요일이었습니다. 낮엔 제법 더워서 산이나 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늘에서 본 소백산 철쭉이 장관이었습니다.

휴일 표정, 조지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온통 초록빛으로 뒤덮인 산, 화창한 날씨가 정상에 오른 상쾌함을 한층 더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두고 분주한 산사 앞마당은 오색 연등으로 빼곡합니다.

철쭉 축제를 앞둔 소백산은 물오른 봉오리들로 온 산이 불그스레 물들었습니다.

모내기가 한창인 들판엔 바쁜 농부의 손길에 풍년을 바라는 마음이 묻어납니다.

골짜기에선 한 주의 피로를 흐르는 물에 흘려보냅니다.

산과 들 대신, 놀이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장미꽃 향기에 취해 휴일을 보냈습니다.

[(향기 어때요?) 향긋해요.]

오늘 하루를 추억으로 남겨두려는 사람들은 쉼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아이들에게 분수대는 최고의 놀이터,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익숙한 도시도 유람선에서 보면 새롭기만 합니다.

[양보승/서울 사당동 : 좋은 날씨에 유람선 타니까 마음까지 탁 트이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물살을 가르는 제트스키에 보는 사람까지 시원해집니다.

밝은 햇살과 시원한 바람만큼이나, 사람들의 표정에도 여유와 느긋함이 번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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