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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화려한 연등축제

<8뉴스>

<앵커>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화려한 연등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 (네, 탑골 공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예, 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연등 행렬이 이 곳 종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5만여명의 불자들은 동대문에서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오색찬란한 연등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왕상, 용과 코끼리 등 불교를 상징하는 대형등이 행렬을 선도하고, 연희단의 군무와 합창, 전통 공연 등이 분위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연등 행렬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환하게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23일) 낮 조계사 앞에서는 불교문화 한마당이 열려 전통 공연과 전래놀이, 연등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또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연등 법회에서는 남북 불교도 공동 발원문을 통해, 평화통일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용천지역 동포들이 고통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으자고 다짐했습니다.

연등축제는 잠시 뒤인 밤 9시 반까지 계속된 뒤 조계사 앞에서 평화와 화합의 대동한마당을 갖고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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