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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칸영화제서 심사위원 대상

미 다큐 '화씨 9/11'이 황금종려상 수상

<8뉴스>

<앵커>

오늘(23일) 새벽에 열린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받은 상 가운데 가장 큰 상입니다.

프랑스 칸에서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영화 올드보이가 칸 영화제의 상징 붉은 카펫 위에 우뚝 섰습니다.

올드보이가 수상한 심사위원 대상은 대상은 황금종려상 다음 가는 비중있는 상입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지금까지 한국영화가 받은 상 중 가장 큰 상입니다.

[박찬욱/올드보이 감독 : 감독 이전에 영화광으로써 충분히 감동적인 일이었어요.]

올드보이는 지나칠 만큼 가학적인 소재에다 금기시 돼왔던 근친상간을 다뤄 영화제 기간 내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민식/올드보이 주인공 : 금기시 돼 왔던 얘기를 더 뛰어넘어서 영화적으로 잘 표현한 것이 많은 호응을 얻지 않았나.]

쉰 일곱번째를 맞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은 부시와 빈 라덴의 갈등을 담은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에 돌아 갔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영화는 2년만에 칸의 영광을 재현해 우리영화의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영화인의 눈길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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