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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도 한국영화 인기

<8뉴스>

<앵커>

천만 관객시대를 연 한국영화, 그 저력이 해외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칸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를 사들이겠다는 외국인들로 우리 영화 매장이 붐비고 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지중해를 형상화한 푸른색 탐조등이 칸의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그 아래로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한 외국인들은 급성장 하는 한국영화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울히 그레고/베를린 영화제 고문 : 두 편이나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의미가 큽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한국영화를 사가겠다는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천만관객 시대를 연 '태극기 휘날리며'는 미국 전역에서 동시 상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판매계약에 잠정합의 했습니다.

[정현진/시네마서비스 국제부 : 과거에는 한번 상담 미팅하려고 전화, 팩스. 메일을 해도 반응이 별로였는데 지금은 먼저 하자고 하죠.]

칸영화제에서 5년전 처음으로 단 1개가 설치됐던 한국의 해외영업 부스는 이제 7개로 늘어났습니다.

세계 경제 침체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올해 칸영화제에서도 한국영화의 판매실적은 지난해 보다 40%정도 늘어나 2천 4백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본선인 경쟁 부문에 2편이 나란히 진출한 한국영화는 이제 해외시장에서도 국가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력을 높이는 상품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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