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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 10년 만의 무더위"

기상청, 올 여름 날씨 전망 발표

<8뉴스>

<앵커>

올 여름은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10년 만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장마는 짧은 대신 장마 후에 집중호우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리보는 올 여름 날씨,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4년 7월 24일, 서울지방의 기온은 38.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서울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입니다.

올 여름에도 지난 94년 못지 않은 1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전반까지 20일 이상은 전국의 낮기온이 35도를 웃돌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한 티베트 고원의 적설량이 적기 때문에 금년 여름철에는 예년에 비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더위로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할 경우 전력 수급에 차질도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다음달 15일쯤 제주도부터 시작돼 다음달 20일쯤에는 전국이 장마권에 들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른 7월 15일을 전후해 끝나겠지만 장마기간에는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장마가 끝난 뒤에는 예년처럼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예년보다 적은 11개 정도가 발생해 이 가운데 두세 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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