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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중인 전기압력밥솥 또 폭발

<8뉴스>

<앵커>

압력 밥솥이 또 폭발했습니다. 벌써 세번째, 이번에는 제품 결함으로 리콜중인 제품이었습니다. 이 보도 잘 보시고 문제의 밥솥이 아직도 집안에 있으면 즉각 조치하셔야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오전 11시, 경기도 포천의 한 가정집에서 전기 압력밥솥이 폭발했습니다.

놀란 아기는 울음을 멈추지 못하고, 부엌은 여기저기 튄 밥알로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탁현영/경기도 포천시 : 퍽 소리가 나면서요, 깜짝 놀라서 나와 보니까 뚜껑이 떨어져서 밥알이 방안에 모두튀었어요. ]

전기밥솥이 폭발할 당시의 충격으로 전등 위까지 이렇게 밥알이 튀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안에 있던 정씨와 이웃 등 4명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폭발한 전기밥솥은 LG전자에서 지난 2002년 11월부터 다섯달동안 6만여대가 팔린 'PM 시리즈' 모델입니다.

2002년 11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만든 'PQ 시리즈' 밥솥 8천여대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리콜이 진행중입니다.

[LG전자 관계자 : '내솥'의 치수가 작은 것이 사용돼서, 사용중에 발생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뚜껑이 열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2만여대는 가정에서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기도 안성과 지난 17일 경남 창원에 이어 오늘까지 이어진 밥솥 폭발사고.

리콜을 공지한 문제의 밥솥이 집안에 있을 경우, 즉각 반납해 줄 것을 제조사측은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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