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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파열...자동차 웅덩이에 빠져

<8뉴스>

<앵커>

오늘(19일) 부산시민들은 때아닌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상수도관이 두 곳이나 거의 같은 시간에 터지면서 도로가 내려앉고, 자동차가 웅덩이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부산방송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 주요 간선도로입니다.

카니발 차량이 물 웅덩이에 빠져 있습니다.

직경 5백mm의 대형 상수관에서는 계속 수돗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수도관이 파열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하지만 복구반이 출동한 것은 30분이 지난 11시쯤이었습니다.

출동 이후에도 도로는 위험표지판 하나없이 방치됐습니다.

결국 10분 뒤, 아무것도 모르고 달리던 카니발 차량이 침하된 웅덩이에 빠진 것입니다.

[장모 씨/사고차량 운전자 : 여기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모르고 달렸다..]

공무원들은 출동 이후에도 터진 관을 막는데만 급급했을 뿐입니다.

[이병진/부산시 상수도본부 해운대사업소 : 저희는 일단 물을 먼저 잡아야 됐기 때문에 그 시간에.. 순간적인 찰나에 물이 솟았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쯤에는 부산 수영동에서 직경 300mm짜리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부터 대형상수도관 파열사고가 이틀에 한번꼴로 일어나 상수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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