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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주한미군 차출 대책 추궁

<8뉴스>

<앵커>

미국은 주한 미군의 이라크 차출을 늦어도 오는 8월 15일까지는 끝내기로 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부의 다급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조영실 국방장관이 오늘(19일) 국회에 나가 밝히고 논의한 내용들을 정하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임기를 열흘 남겨놓고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위 소속 의원 17명 가운데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8명의 16대 의원들이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을 놓고 정부가 한 일과 할 일을 따졌습니다.

[이만섭/민주당 의원 : 미군 감축이 이라크 파병 지연에 따른 반사적 조치는 아닌가? ]

[이경재/한나라당 의원 : 국회 동의도 없고, 국민에게 알리지도 않고, 상임위도 열지 않고, 대통령이 어떻게 덜렁 동의해줄 수 있나? ]

조영길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은 8월15일을 시한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영길/국방부 장관: 늦어도 8.15일까지는 보내야 차질이 없다는 그쪽의 요구를 들었다. ]

조영길 국방장관은 우리의 이라크 추가파병이 늦어져 주한미군의 차출이 이뤄진 것은 아니며 야당의원들이 주로 제기한 한미갈등설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조영길/국방부 장관 : 파병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것도 아니며 ,그런 부분을 미국도 이해하고 있다. ]

조 장관은 또 미군 차출에 대한 동의가 성급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의 사정이 워낙 급해 우리 입장만 고집할 처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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