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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차출 주한미군 한국 복귀는 미정"

해외언론 "주한미군 영구감축 의미 가능성" 전망

<8뉴스>

<앵커>

이라크로 차출될 주한미군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미국측 발언의 행간에서는 이번 차출이 영구적 감축으로 굳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묻어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에 차출될 주한미군의 복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몇달 뒤에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군 고위관계자는 이에대해 차출될 주한미군은 이라크에 1년동안 복무하게 되며 한국으로 복귀여부는 이들이 이라크에 있는 동안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1년동안 주한미군 병력이 10% 감축된 상태로 유지될 지에 대한 결정도 아직 내려진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한미군 차출 결정은 전 세계적인 미군 재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행정부가 수립한 해외주둔군 재배치 계획의 골자는 신속·경량·통합화를 목표로 오는 2012년까지 전체 병력을 3분의1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주한미군도 대북 억지력 위주의 한반도 방위 개념에서 동북아시아의 전진기지로 역할이 확대됩니다.

지상군 대신 해·공군 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전체 병력도 3분의1 수준인 만2천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주한미군 차출 결정이 이같은 장기적인 재편성 계획에 따른 배치전환이라고 규정하면서 주한미군 규모의 영구적인 감축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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