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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곳곳서 5.18 추모행사 개최

<8뉴스>

<앵커>

오늘(18일) 광주는 시 전체가 거대한 5.18 행사장이었습니다. 국립묘역과전남대 ,자유공원 그리고 거리 곳곳에서 24년전의 그날이 재연됐습니다.

광주방송 강동일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5.18 국립묘역에는 하루종일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천도재의 씻김굿은 민주주의를 부르짖다 총칼에 짓밟힌 희생자와 살아남은 가족들의 원한을 위로했습니다.

전남대 학생들도 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발포로 희생자가 발생한 교문에서부터 5.18 국립묘역까지 14킬로미터를 자전거로 이어 달리며, 선배들의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정은택/전남대 : 제가 태어나기 전에 광주에서 5.18이 일어났는데, 당시의 선배님들의 그 자취를 더듬기 위해 가고 있습니다.]

민주인사를 수감했던 감옥이 복원되어있는 5.18 자유공원내 상무대 영창에는 이들의 뜻을 배우려는 젊은세대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미술가들도 5월 정신을 승화시킨 작품들을 전시하는 등 광주 도심 곳곳은 5월 정신은 담은 상징물로 가득찼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제5회 광주 인권상을 미얀마의 민주화투쟁을 이끈 아웅산 수지 여사에게 수여했습니다.

아쉽게도 아웅산 수지 여사가 군사정권에 의해 가택 구금된 상태라 버마민족민주동맹 의장인 윈켄트씨와 산산씨가 광주 인권상을 대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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