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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특이한 대안교육

<8뉴스>

<앵커>

오늘(18일) SBS 교육대상을 받은 선생님 중에는 학교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거두어 따뜻하고 특별한 교육방법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둔 분이 있습니다.

테마기획, 최희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익숙지 않은 산행에 나선 학생들이 조심조심 학교 부근의 산을 오릅니다.

인솔자는 평촌공고 전완근 선생님, 학생 7명은 모두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입니다.

집중력을 길러주는 1시간의 힘든 등반길.

[전완근/평촌공고 교사 : 당당하게 살아야해. (산)밑에서 당당하게 살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

산행과 함께 학생들은 방과 후 밤 10시까지 대안 교육을 받습니다.

학생답지 못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부모님께 편지도 쓰고 함께 노래도 부릅니다.

문제학생들이 많은 학교에서 생활지도를 새롭게 해보자며 일년전부터 시작한 전 선생님의 특별 대안교육, 벌써 백명이 넘는 학생들이 닷새 일정의 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받은 뒤 다시 문제를 일으킨 학생이 이제까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체벌같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요즘 학생들을 통제하기 어려워 새로운 생활지도방식을 도입했을 뿐이라며 전선생님은 겸손해합니다.

[전완근/평촌공교 교사 : 교직윤리를 다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자는 다짐, 아이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부모님이 함께 고마워할때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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