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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역 전세대란

비수기에 물량 넘쳐 전세값 하락

<8뉴스>

<앵커>

주택거래신고제 도입으로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가 된서리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33평형의 경우 분양가 1억 5천4백만원에 8천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어 매매되고 있지만 전세 수요는 뚝 끊겼습니다.

[중개업자 : 전세는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왜 그렇죠, 새 아파트잖아요.) 비수기인데다 사람들이 경기가 안 좋으니까 이동을 잘 안하는 것 같아요.]

그나마 어렵게 성사된 전세계약도 당초 예상가는 물론 기존 아파트 시세 보다 훨씬 낮은 선에서 체결돼 집주인들은 울상입니다.

[아파트 주인 : 1억에서 1억천정도 예상을 했어요. 실질적으로 지금 8천에서 9천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엄청나게 많은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했죠.]

수도권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도 화성의 A아파트도 보름전보다 전세가 천만원 하락했고 용인의 B아파트도 많게는 2천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렇게 전세를 끼고 사려다 잔금을 제때 못낸 아파트들이 매물로 쌓일 경우 매매가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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