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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 의료지원 비상대기

<앵커>

북한과 인접한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부상자 후송해 치료하기 위해서 북한과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이 소식은 중국 단둥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단둥시 출입국 관계자들이 어젯밤(23일) 늦게 신의주 쪽으로 들어가서 통행증 없이 부상자들을 후송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위해 북한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의주의 병원마다 부상자들로 넘쳐나는 데다 의료 설비도 턱없이 부족해 부상자 치료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단둥에 있는 종합 병원들은 통행 문제 협의가 끝나는 대로 부상자들을 받기 위해 비상 대기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룡천 지역에 친지를 두고 있는 사람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며 현지 돌아가는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정확한 소식을 알 수 없어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날이 밝으면 좀 더 자세한 소식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들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기자들도 룡천 사고를 취재하기 위해 속속 단둥으로 모여들고 있어 이번 사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가 비상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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