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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황사 강타

<8뉴스>

<앵커>

오늘(23일) 오전 중에 바깥 나들이를 하셨던 분들은 황사 먼지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을 겁니다. 전국에 막바지 황사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먼지의 양이 평소의 10배까지 치솟은 곳도 있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가 누런 막을 드리운 것처럼 보입니다.

강 건너편 건물들도 자욱한 흙먼지에 가려 자취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황사주의보는 오늘 아침 8시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발효됐습니다.

모래바람이 최고조에 이른 오전 10시 쯤에는 대기중 먼지농도가 평소의 10배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최남길/교통 봉사대 : 황사가 심해서 뿌연데, 목도 아프고.. 이런 날은 좀 힘들죠.]

병원은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조정옥/서울 시흥동 : 애가 천식이 있어서 걱정인데 이런 날은 황사가 심해서 나가서 못 놀게 하죠.]

황사주의보는 중부 지역에서 오후 4시, 남부에서는 밤 8시에 해제됐습니다.

[이희훈/기상청 총괄 예보관 : 고비사막과 내몽고에서 발생한 강한 북서풍 때문에 찾아온 강한 황사입니다. 평소보다 5배정도 높은 700마이크로에 이를 정도로 강한 황사였습니다.]

기상청은 봄의 불청객 황사도 오늘을 계기로 서서히 끝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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