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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스 의심 환자 또 발생

여자 간호사 1명 격리 치료…중국 당국 역학 조사 실시

<앵커>

중국에 또다시 사스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 사는 20대 여자 간호사 한 명이 사스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위생부는 사스 의심 환자 1명이 베이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이씨성을 가진 20살의 여자 간호사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발열과 기침같은 사스 의심 증세를 보여 베이징시내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이 환자를 돌보던 친척 2명도 발열증세를 보였습니다.

또 안후이성에서도 사스 의심환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즉시 사스 비상 경보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중국 위생부는 이 환자와 접촉한 171명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발열증세를 보인 5명을 격리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와 홍콩 마카오 보건당국에 사스 의심 환자 발생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사스 때문에 적지않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관광업계에 미친 영향이 특히 컸습니다.

사스 파문이 본격화한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다섯달 동안 관광객이 크게 줄어 관광수입이 12.4%나 감소했습니다.

중국당국은 지난 1월 이후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자 지난달 20일 사스경보를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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