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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명예직 당원으로 남겠다"

열린우리당과의 만찬서 밝혀…탄핵과 개각문제는 언급 없어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정국이 끝나는대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천이나 인사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명예직 당원으로 남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첫 공식면담을 가졌습니다.

총선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포도주를 반주로 곁들이며 2시간 넘도록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만찬은 진행됐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희망의 정치를 할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국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노 대통령은 총선 승리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원내 과반수 의석에 자부심을 갖되 결코 교만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방심하면 금방 뒤집어 질 수 있는 것이 정치고 또 우리가 처해있는 처지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그렇게 하고...]

노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쯤 탄핵국면이 해소되는대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입당하면 당권이 있는 당직은 맡지 않을 것이며 명예직 당원으로서 공천이나 인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위한 당정협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당-청간 정치적 채널은 문희상 고문이 맡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탄핵 철회 논란과 개각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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