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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경제 회복 국면"…5.5% 성장 전망

"저금리와 확대 재정 정책 계속 유지해야"

<앵커>

세계경제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경제가 오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IMF가 예상한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도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5%와 5.3%입니다.

지난해와 2001년 3%대에 머물렀던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내줍니다.

IMF는 그러나 한국경제가 가계부채 등으로 내수가 줄어든 점을 들어 저금리와 확대 재정 정책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비대출 감독을 포함한 금융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노동시장 유연성의 제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세계경제도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올해는 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IMF는 예상했습니다.

[라잔/IMF 수석경제담당관 : 올해와 내년은 최근 10년이래 최고의 경제성장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국이 올해와 내년 8%대의 고성장을 계속 하는 등 외환위기 이래 최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국을 비롯한 신흥 아시아국가들이 7%대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한 지역으로 투자가 집중되면서 다른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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