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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도 차량폭탄 테러 발생, 120여명 사상

리야드 중심부 치안본부 건물 공격

<앵커>

중동에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라크 바스라에 이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발의 충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치안본부 건물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외벽과 유리창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1일) 오후 2시쯤 리야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치안본부 건물에 대해 차량 2대를 이용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리야드 시민 : 아이들과 점심을 먹는데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고 가재도구가 엉망이 됐어요.]

지금까지 자살테러 용의자와 사우디 군장교 등 9명이 숨지고 어린이 3명 등 125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이 최근 사우디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한 바 있어 그 배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도 테러가 이어졌습니다.

21명의 사망자를 낸 바그다드 교도소에 대한 공격에 이어 어제 오전에는 바스라 경찰서 세곳에 대한 연쇄 차량폭탄 공격으로 68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대해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어제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격화되고 있는 이라크내의 폭력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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