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DI,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5.5% 상향"

세계 경제 회복과 수출 호조속 경기 회복으로 진단

<앵커>

KDI, 즉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5%로 조금 올렸습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언제 나아질지 궁금합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KDI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3%보다 0.2% 포인트 높은 5.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의 예측치 5.2%, 삼성경제연구소의 4.3%, LG경제연구원의 5.1% 등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급증세로 상반기에는 5%대 후반, 하반기에는 5%대 초반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4억 달러에서 166억 달러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실업률도 3.3%로, 당초 전망치에 비해 0.1% 포인트 낮춰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고유가 등의 여파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전망치인 2.8%보다 높은 3.1%로 올려 잡았습니다.

특히 민간소비 증가율은 4.5%에서 3.3%, 설비투자 증가율은 9.8%에서 8.5%, 건설투자 증가율은 2.1%에서 1.1%로 각각 내려잡아, 내수 위축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KDI는 올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이라크 정세 불안,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 지속 등을 꼽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