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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마철 하수 역류' 대책 마련 나서

<앵커>

이제 얼마 안있으면 지긋지긋한 장마철이 다가옵니다. 서울시가 해마다 하수역류 피해를 입어온 저지대 가옥들을 위해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 신월동의 한 주택가, 이곳은 저지대로 해마다 장마철이면 빗물이 하수구로 역류해 침수피해를 키웠습니다.

[김이병/서울 신월동 : 비만 많이오면 거꾸로 올라와서 여기가 다 물바다였어요.]

지난해 서울시의 저지대 하수역류로 인한 침수피해는 무려 5천 5백여 가구. 침수가구에 지원된 서울시 예산만 62억원이나 됐습니다.

서울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이 한쪽으로만 흐르게 해 역류를 막을 수 있도록 역지변이라는 장치를 고안해 냈습니다.

역지변은 비가 많이 올 경우 공공하수관의 빗물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하주택으로 역류하는 것을 자동으로 차단합니다.

[김경기/양천구청 치수과장 : 침수지역에는 역지변을 설치함으로써 상당히 침수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상습 침수지역 2만8천세대는 물론 설치를 희망하는 모든 저지대 주택에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습니다.

대신 역지변을 설치하지 않아 생기는 침수피해에 대해서는 주택수리비나 위로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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