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이드신 남자분들 녹차, 홍차 많이 드시면 아주 좋답니다. 노년층 남자들의 대표적인암, 전립선 암에 녹차와 홍차가 특효약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호선 기잡니다.
<기자>
미국 UCLA 의대 연구팀이 전립선 암 제거 수술을 앞둔 20명을 대상으로, 녹차와 홍차, 그리고 소다를 하루 5잔씩 마시게 했습니다.
5일 뒤 수술을 하면서 전립선의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홍차와 녹차를 마신 사람들은 암세포가 줄어든 반면 소다를 마신 사람들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녹차와 홍차에 들어 있는 EGCG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암의 전이를 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효과는 동양인들이 좋아하는 녹차보다, 서양인들이 많이 마시는 홍차가 더 좋았습니다.
그동안에도 차를 많이 마시는 지역에서는 암 발생률이 낮다는 조사 결과는 계속 발표돼 왔습니다.
한편, 적포도주와 땅콩등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뚜렷한 억제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의대 연구진은 실험결과를 통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