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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지"북부 아르빌 유력"

<8뉴스>

<앵커>

여전히 이라크 상황은 극단을 치닫고 있고 파병반대 움직임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번주에 이라크 파병지를 확정짓는다는 계획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파병 후보지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를 살펴 본 조사단은 두 곳 모두 치안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재건수요도 많고 주민들도 한국군이 오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송기석 합참작전부장/이라크 조사단장 : 이란전쟁으로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이고 이중제재를 받은 소외지역으로서 재건수요는 대단히 많다.]

군은 두 지역 가운데 아르빌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르빌은 요르단에서 항공기가 운행될 만큼 공항 상태가 좋은 반면 술라이마니야는 내년 1월까지 공항을 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숙영지를 지으려는 군으로서는 보급품 공급과 장병안전확보 면에서 아르빌이 낫다는 것입니다.

국경길이도 술라이마니야의 1/4도 안돼 테러조직 유입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쿠르드족 정치중심지로 지난 2월 대규모 테러가 일어났지만 현재 치안상태는 술라이마니야와 비슷하고 재건수요는 좀더 많다고 군은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목요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방부의 이런 조사결과를 감안해 파병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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