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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롯데, 노무현 캠프에 수억 제공 소환 조사

총선 뒤 검찰 수사 재개

<8뉴스>

<앵커>

총선이 끝나 정치권은 새롭게 시작하자는 분위기입니다마는, 검찰은 따질 것은 따지고 넘어갈 태세입니다. 지난 대선당시 노무현후보 측에 제공된 불법자금 단서를 또 새로 잡아내며 의욕적으로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중견건설업체 부영이,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에 5억원 가량의 불법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구속된 이중근 부영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민주당 대표를 지낸 모 인사가 돈 전달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또 "부영의 불법자금 제공 의혹은 한나라당에서 처음 단서가 나왔다"고 말해 한나라당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롯데그룹에서 불법자금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불법자금을 받은 정치인 두세명을 추가로 불구속 기소하고, 다음주부터는 이인제 의원 등 17대 총선 당선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준기 회장이 회사소유의 수백억원대 골프장 주식 25만주를 주당 1원으로 헐값에 넘겨받는 등 부당내부거래를 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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