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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16대국회 'D학점 이하' 평가

'17대 국회 좋아질 것' 55%로 '나빠질 것' 2%보다 압도적

<앵커>

우리 기업들은 16대 국회의 경제분야 의정활동에 몇점이나 줬을까요? 10개 기업 가운데 7개 이상이 D학점 이하 낙제점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16대 국회의 활동에 대해, 기업들은 과연 얼마나 점수를 줄까.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기업 27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D학점이라는 답변은 41.6%, F학점이라는 답변도 29.6%가 나왔습니다.

특히, 경제분야 의정 활동은 응답 기업의 46%가 D학점, 31%가 F학점을 주는 등, 평가가 더욱 부정적이었습니다.

16대 국회에 A학점을 준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고 B학점을 준 곳은 2.1%에 불과했습니다.

17대 국회 출범에 따른 기업 경영 여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55%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 4.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경제를 위해 국회가 우선 해야 할 일로는 30%가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촉진을, 29%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취업난 해소를, 15%는 기업에 대한 조세와 금융 지원을 꼽았습니다.

이상적인 17대 국회의원상을 묻는 질문에 지역구 발전에 매진하는 의원이나 이념으로 무장한 투사형을 꼽은 답변은 4%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현실감각을 갖춘 'CEO형'이라는 답변은 44.6%, 이론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형'이라는 답은 20%, '도덕적이고 청렴한 의원'은 1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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