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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춘투 양상 어떻게 될까?

민주노동당 원내 진출로 대화와 타협 강조 분위기

<앵커>

그동안 총선에 온힘을 쏟았던 노동계가 서서히 임단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주노동당의 국회 진출로 이른바 춘투의 양상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수언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계가 본격적으로 춘투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임단협 세부 투쟁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임금협상에서는 10.5% 내외의 인상을 요구할 예정이며 단협에서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중점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한국노총도 지도부가 재정비 되는대로 본격적인 임단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양대 노총은 다음달까지 개별 사업장 별로 교섭을 벌인 뒤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6월 중순부터 공동 투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노동계의 최대 쟁점인 비정규직 문제와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정이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계는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로 예년과는 달리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 진일보한 사업계획, 그런 투쟁이 책임있게 이뤄지리라고 보고 앞으로 좋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노동계가 유연성을 발휘할 경우 올해 춘투가 예년에 비해 커다란 파장없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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