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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전격 중국 방문

후진타오 주석등 중국 지도부와 잇따라 면담 예정

<앵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2차 북핵 위기가 붉어진 뒤 처음인데 전격적이라고 할만큼 갑자기 이뤄진 방문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특별열차편으로 평양을 떠나 어젯(18일)밤 8시쯤 중국 국경도시 단둥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도착을 앞두고 단둥역 주변은 인근 호텔이 봉쇄되는 등 중국 공안과 무장 경찰들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중국 단둥 교민 : 보안 유지를 하기 위해서 공산당원들이 누구도 근접을 못하게 몇미터 간격으로 쭉 서 있기도 하고...]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엔 당과 군부대의 고위간부 40여 명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 등 중국 공산당 관계자들이 대거 단둥역에 나가 김 위원장 일행을 맞이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선양을 거쳐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오는 21일까지 방중 일정에 들어갑니다.

김 위원장은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장쩌민 군사위원회 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잇따라 만날 예정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2차 북핵문제가 불거지고 후진타오 주석이 이끄는 중국 신지도부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에 국제사회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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