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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도자 '란티시' 암살로 중동 긴장 고조

팔레스타인 보복 다짐…국제사회도 이스라엘 비난 고조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지도자 야신에 이어서 이번에는 란티시까지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당하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란티시를 추모하는 행렬에 수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야신을 암살한지 한 달도 안돼 후계자인 란티시까지 암살당하자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알 자하르/하마스 고위관리 : 우리는 준비가 됐다. 이스라엘은 우리의 저항 운동을 절대로 꺾을 수 없다.]

가자 지구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대의 산발적인 폭력사태가 이어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도 고조됐습니다.

중동과 유럽에 이어 중국과 일본, 러시아까지도 중동의 무력충돌을 우려하며 란티시를 암살한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라파트 의장도 표적살해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머트/이스라엘 부총리 : 테러와 관련된 팔레스타인 지도자는 그 누구도 이스라엘의 보복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한편, 암살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은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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