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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8뉴스>

<앵커>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민주노동당 당선자들은 노동 현장과 농민 운동 경력이 누구보다 풍부한 투사들입니다. 국회 입법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가 종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 명의 민노당 당선자들. 모두가 노동자, 농민 운동을 주도해 온 현장의 투사들입니다.

진보 정당 창당의 산파역을 한 권영길, 천영세 위원장. 노동자 투쟁을 선두에서 이끌어 온 단병호 당선자.

소수 엘리트가 독점해온 정치 장벽을 낮춰 현장의 소리가 굴절없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표 : 온갖 불필요한 특권, 불평등한 특권을 폐지하고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먼저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79년 YH 사건을 주도한 최순영씨, 노동 운동으로 10년이 넘는 수배 생활을 경험한 심상정씨, 전농 부의장을 지낸 턱수염 농사꾼 강기갑씨도 금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이들의 국회 입성에 재계는 물론 정부도 긴장한 기색입니다.

[이규환/전경련 전무 :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만큼 책임있는 정당 모습 보여야 합니다.]

수십년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이론을 토대로 이들이 펼쳐갈 의정 활동에 벌써부터 관심과 기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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