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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쇼핑 고객만 노린다

<8뉴스>

<앵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에서 아기 때문에 유모차를 몰고 쇼핑을 하셔야 되는 주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도둑들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박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신림동에 사는 주부 이모 씨.

지난 6일 유모차에 4살짜리 아이를 태우고 백화점에 쇼핑을 나왔다가 잠깐사이 가방을 도둑 맞았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 유모차 손잡이에 가방을 걸어 두고 쇼핑을 하면서 지나다니다 보니까 가방이 없어진 걸 알았죠.]

가방 안에는 현금 40여 만원과 고급 카메라가 들어 있었습니다.

백화점 매장안에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붐비는 사람들에 가려 도둑을 잡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백화점 직원 : 핸드백이나 가방을 유모차 손잡이에 걸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고객분들은 쇼핑을 정신없이 하시다가 소지품을 분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경찰은 유모차를 몰고 쇼핑을 하는 주부들만 노리는 도둑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고 말합니다.

[백화점 잠복 경찰관 : 유모차에 신경을 상대적으로 못 쓰게 되거든요. 그런걸 노리는 거죠. 저희들도 그분들을 확인하게 되죠. 누가 따라붙는가...]

백화점측은 고객 개인의 부주의로 당한 일인 만큼 피해보상을 해 줄 수 없다고 밝혀 도둑맞은 이씨는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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