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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장, '대표 회담' 거듭 제의…이번 주 열리나?

박근혜 대표 "탄핵은 헌재 몫, 경제·민생 문제 논의는 가능"

<앵커>

총선 이후의 정국을 논의할 여야 대표회담이 열릴지 주목됩니다. 탁핵 소추 철회에 대해선 의견이 맞서고 있지만, 회담 주제를 확대하면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어제(17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대표 회담을 거듭 제안하면서 상생의 정치 차원에서 주제를 정하지 말고 무조건 만나자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한나라당을 찾아갈 수도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특히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탄핵철회 결의를 전제로 노 대통령의 사과도 이끌어내겠다는 중재안을 박 대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대 국회를 민생국회로 새롭게 시작하자는 차원에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불법 자금 연루 정치인들에 대한 사면문제도 논의하자는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표는 탄핵 문제는 법적인 것이며 헌법 재판소에 맡겨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제나 민생 문제를 논의하는 대표회담이라면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자세여서 양당의 사전 조율여부에 따라선 이번 주 내에 대표회담이 전격적으로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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