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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급등…두바이유 3년 5개월만에 최고치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중질유도 동반 상승

<앵커>

오른다 오른다하던 국제 유가가 3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위태로운 이라크 정정이 큰 이유가 될텐데, 또 어떤 이유가 있는지 강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당초보다 크게 늘렸습니다.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를 포함해 올해 전세계 석유수요가 4년만에 최대폭인 2%, 157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지난달에 전망했던 수치보다도 30만 배럴 많은 하루 8천5백만 배럴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회복과 중국경제의 급성장에 따른 것입니다.

이런 분석과 함께 이라크 정세불안과 중동지역의 테러발생 가능성으로 중동산 두바이유 값이 3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조사결과 두바이유 가격은 1배럴에 32.61달러로 하루전보다 0.75달러 올랐습니다.

2000년 11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북해산 브랜트유도 33.61 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도 37.74 달러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석유공사는 중동지역의 테러발생 가능성이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반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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