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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지도자 '란티시' 암살

수만명 항의 시위…이스라엘 "테러리스트 제거 노선 고수"

<앵커>

반 이스라엘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지도자가 또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살해당했습니다. 하마스의 창시자 야신이 피살된지 채 한달도 안 된 시점이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마스의 강경파 지도자 압델 아지즈 란티시가 이스라엘군의 헬기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란티시와 그의 아들, 경호원 등이 탄 차량이 이스라엘 헬기가 발사한 로켓 2발을 맞고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란티시 제거 사실을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테러리스트 제거 노선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나단 펠레드/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테러리즘에 대항해 계속 싸울 수밖에 없으며 오늘 그 지도자 한 명을 사살했습니다.]

란티시는 지난달 22일 이스라엘군에 의해 암살된 하마스의 지도자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의 후임자로 선출됐습니다.

란티시는 하마스 내 강경파로 알려져 있으며 야신이 암살당한 후 즉각 시온주의자와 유대인의 안전은 없다고 말하는 등 대 이스라엘 강경 투쟁을 선언해 이스라엘군의 표적이 돼 왔습니다.

란티시의 암살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 주민 수 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신이 안치된 병원 밖에서도 수 천명의 시위대가 하마스의 녹색 깃발과 란티시의 사진을 흔들며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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