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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성큼... 해변에 인파

<8뉴스>

<앵커>

덥다덥다 했는데... 남부지방은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선 느낌입니다. 낮 최고기온 25도를 넘는 더운날씨를 보이면서 해변은 벌써 피서철 풍경이 나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살이 악동들을 바다속으로 내몰았습니다.

바다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친구, 파도를 벗삼아 구김살 없이 뛰어 놉니다.

[한영준/부산 동백중 2학년:답답한 학교에서 벗어나니까 정말 좋고 물도 차갑지 않아 장난치니까 좋아요.]

백사장은 낭만파 연인들의 휴식처이기도 입니다.

함께 누워 낮잠을 청하기도 하고 다정하게 일광욕도 즐깁니다.

바다를 배경삼은 애잔한 트럼펫 가락이 오히려 초여름의 풍취를 흠뻑 자아냅니다.

[부산 시민:마음이 답답할때 확 뚫리죠. 첫째 마음이 홀가분해 지니까.]

햇살 가득한 은백의 바다위에는 바다 사나이들의 거친 숨결이 느껴집니다.

파도를 가르는 윈드서핑의 질주와 모터보트의 쾌속 항진이 시원함을 더합니다.

항포구에서는 봄멸치를 털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부의 힘찬 손놀림에 그물에 걸려있던 멸치는 춤추듯 빠져 나와 포물선을 그립니다.

오늘(17일) 부산을 비롯한 남부 지방은 낮 최고 기온 25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를 실감케 합니다.

봄인가 싶더니 어느덧 성큼 초여름을 느끼게 하는 주말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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