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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출동 헬기 추락, 4명 사망

<8뉴스>

<앵커>

겨울에만 불조심, 아닙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저긍로 산불이 잇따른 가운데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하던 해군 헬기가 추락해 4명이 숨졌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헬기 동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추락하면서 불이 난 헬기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납니다.

동체에서 떨어져 나온 꼬리부분과 바퀴는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줍니다.

사고 헬기는 해군 6전단 소속 UH60헬기로 오후 3시 40분쯤, 산불 현장에 출동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김두용/포항시 연일읍 : 빙빙 돌다가 여기 떨어졌다.]

헬기에는 조종사 정봉석 소령과 부조종사 백영 소령, 정비사 윤성원 상사, 장경철 하사가 타고 있었지만 모두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6일) 사고가 난 헬기는 산불진화 지원을 위해 오후 3시반쯤 이륙한 두 대의 헬기 가운데 한대로, 이륙 10분만에 물을 담는 바스켓 줄이 꼬리 프로펠러에 걸리면서 추락했습니다.

해군은 생존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을 펴면서 현장을 보존하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광면 산불은 임야 5헥타를 태운 채 지금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하루 덕유산 국립공원과 충주 소태면, 고성군 거진읍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라 수십헥타르의 산림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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