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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총선, 탄핵기각 메세지"

월가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 환영"…신용등급에 영향 미칠 듯

<8뉴스>

<앵커>

대통령 탄핵을 기각하라는 메시지다. 미국은 우리의 총선을 이렇게 읽었습니다. 또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해서 한국투자의 걸림돌이 제거했다는 듣기 좋은 평가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한국민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대통령 탄핵안을 기각하라는 메세지를 헌법재판소에 보냈다고 논평했습니다.

AP 통신도 유권자들이 탄핵 사태에 대해 복수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운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 정치의 큰 변화를 진단한 분석도 많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정치가 40년 만에 가장 뚜렷하게 좌파로 옮겨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2,30대 진보적 유권자들이 보수적인 구세대와 싸워서 젊은층의 혁명을 이룬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뉴욕 월가는 한국 투자의 걸림돌이었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환영했습니다.

S&P와 무디스를 비롯한 국제 신용 평가회사들은 앞으로 개혁정책의 추진방향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미관계와 관련해 한반도 전문가들은 동맹관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도널드 그레그/전 주한 미국 대사 : 두개의 주요 정당이 한미관계 강화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어 이번 선거결과는 한미관계에도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북 정책과 주한미군 문제 등을 놓고 한미 양국이 대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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