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권 개혁추진 가속도…'정치력'에 달렸다

<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여권의 개혁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보수의 한나라당과 진보의 민주노동당 사이에서 몸을 움직이기가 훨씬 버거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은 이번 총선을 통해 노 대통령 집권 이후 지난 14개월과는 달리 국정 운영의 안정적인 토대를 확보했습니다.

이에따라 17대 국회에서는 정부조직과 국가 재정 개혁 그리고 각종 국정과제 실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보수의 한나라당과 진보의 민노당 사이에서 개혁의 방향성과 속도를 놓고 내부 논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열린우리당이 합리적 개혁을 내세우며 보수와 진보 세력을 모두 포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이라크 파병과 환경, 노동 정책 등에 있어서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야당의 견제와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잘못한 것은 반대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도 진보 정당의 색깔을 확실히하며 여권을 압박할 것이 분명합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양당 구도로 자리잡은 17대 총선.

여기에 선명성을 강조하는 진보정당의 민주노동당.

따라서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여권의 정치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분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